2015년 7월 8일 수요일

아학편-3 임금과 신하

임금 군신하 신

아학편의 세번째 글자쌍은 君臣이다.

君은 원래 임금(왕), 제후(영지의 주인)를 뜻하는 글자다.
(현대에 들어서는 -특히 일본에서- 그대/자네 등 상대방을 뜻하는 표현으로 사용한다.)
한국식으로는 "군"이라고 읽고
중국식으로는 "jūn(준)"이라고 읽고
일본식으로는 "くん(쿤)"/"きみ(키미)" 등으로 읽는다.

쓰는 순서는 아래와 같다.


臣은 신하를 뜻한다.
("섬기다", "거느리다"라는 동사로도 쓰인다. 정반대의 뜻을 하나의 글자가 나타내고 있기에 글자가 사용된 문장에 따라 잘 이해해야 한다.)
한국식으로는 "신"이라고 읽고
중국식으로는 "chén(촨)"이라고 읽고
일본식으로는 "しん(신)", "じん(진)" 등으로 읽는다.

쓰는 순서는 아래와 같다.


君臣은 임금과 신하, 제후와 신하 사이를 뜻하는 단어다.
아학편이라는 책이 조선시대에 나온 것임을 떠올린다면
왜 아버지와 어머니 다음에 나오는지 이해할 수 있다.
조선시대는 부모에 대한 효도 못지않게 임금에 대한 충성을 강조하던 시대였다.

아학편-2 아버지와 어머니

아버지 부어머니 모
아학편에서 天地 다음에 바로 오는 글자는 父母다.

父는 아버지를 뜻한다.
한국식으로는 "부"라고 읽고
중국식으로는 "fǔ(ㅍ후-)"라고 읽고
일본식으로는 "ふ(후)"/"ちち(치치)" 등으로 읽는다.

쓰는 순서는 아래와 같다.


母는 어머니를 뜻한다.
한국식으로는 "모"라고 읽고
중국식으로는 "mǔ(무-)"라고 읽고
일본식으로는 "ぼ(보)"/"はは(하하)", "も(모)"등으로 읽는다.

쓰는 순서는 아래와 같다.



사람이 세상에 태어나 가장 먼저 맺는 인간관계는 바로 아버지와 어머니이다.
그리고 무조건적인 사랑과 보살핌을 베풀어주는 유일한 존재도 아버지와 어머니이다.
아학편에서 하늘과 땅 다음에 아버지와 어머니를 가르치는 이유가 아마도 이 이유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아학편-1 하늘과 땅

하늘 천땅 지

아학편의 첫 글자들은  하늘과 땅을 뜻하는 한자 天과 地로 시작한다.

天은 하늘을 뜻하고
한국식으로는 "천"이라고 읽고
중국식으로는 "tiān(티엔)"이라고 읽고
일본식으로는 "てん(텐)" / "あまつ(아마츠)", "あめ(아메)", "あま(아마)" 등으로 읽는다.

쓰는 순서는 아래와 같다.





地는 땅을 뜻하고
한국식으로는 "지"라고 읽고
중국식으로는 "dì(디)"라고 읽고
일본식으로는 "ち(치)", "じ(지)" 등으로 읽는다.

쓰는 순서는 아래와 같다.

天地는 하늘과 땅, 세상, 우주 등을 뜻하는 말이다.


일본식으로 한자를 읽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1. 음독(音讀) 
이것은 한국, 중국, 일본이 비슷하게 발음을 한다.

이것은 한자로 표기가 되어있는 일본 고유단어이다.
즉 원래 일본에서 사용하는 단어가 있는데 그것을 한자로 표기한 것.
이런 방법은 예전 한국어에도 있었다.
향찰, 이두와 같이 한자를 빌려 우리 말을 표기하던 방법인데
조선시대를 거치면서 그 방법을 사용하지 않게 되었다.

여러가지 언어의 시작

이 블로그에는
제가 배우거나 공부하는
순수 우리말, 사투리, 한자, 외국어, 컴퓨터 언어 등을 올릴 생각입니다.

지금
저는 일본어에 관심이 많이 있고,
실제 교재나 일본음악, 애니, 영화 등을 활용해서 공부하고 있는데...
(이는 순전히 취미입니다.)

어느날 도올 김용옥선생님의 강연 중에
영어, 일어, 중국어는 반드시 필수로 공부해야 된다는 말씀이 있어서
(제 능력이 이 언어들을 공부할 능력이 될지 안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훌륭한 도전과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일단 관심가지고 있는 언어들은 다 한번씩 건드려보자.
기억이 힘들면 기록이라도...
그러다보면 언젠가 뭔가 하나 나오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고 블로그를 개설했습니다.

시작은 영어가 아니라 한자로 시작합니다.
재미난 교재를 하나 구입하게 되었거든요.

다산 정약용선생님의 아학편입니다.
아학편이란 천자문에 대한 비판(천문평에 잘 드러남)의식으로 출발한
아동을 위한 한자학습용 교재입니다.